감시자들

review 2013. 7. 11. 19:45

오프닝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속도감이 있고 화면전환이 빨라서 길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. 영화내용도 마찬가지였다.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그렇게 흥미진진한 내용이 아님에도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다. 결국 범인을 잡는데 크게 일조한 것은 한효주의 기억력 덕분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조금 몰입도가 떨어졌다. 사건해결의 장치가 너무 간단하다는 느낌?

다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감상평으론 좀 이상하지만 깔끔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. 군더더기가 없고 핵심만 딱딱 보여준 것 같다. 연기 역시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인물을 오래 잡아주지 않은 것 같아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인물들이 극 속에 딱 잘 들어맞았다고 생각한.

간만에 영화관에 가서 기분 좋았는데 영화도 좋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, 영화관을 나와서도 기분이 좋았다.

p.s 분명 정우성은 나쁜놈인데 왜 안잡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까... 정우성 극 중 이름이 제임스라는 걸 영화가 끝나고 알았다. 제임스  정우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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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동면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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